![[기획]마이데이터블루칩<8>마이데이터도 토스가 하면 다르다…'1000만 이용자' 압도적 우위](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09328_20220308155749_379_0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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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간편송금을 처음 선보인 토스는 이후 통합 계좌 조회, 소비내역 분석, 무료신용등급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해 왔다. 현재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금융 관련 서비스는 무려 50여개에 달한다.
특히 2016년 선보인 '통합계좌 조회'와 '소비내역 분석' 서비스는 유저가 여러 금융기관에서 개설한 계좌와 카드의 사용 현황을 토스 앱 하나로 모두 조회할 수 있게 구현했다. 일찌감치 마이데이터형 서비스를 선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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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자산관리 회원 1000만명…'압도적 우위'
토스의 2200만 회원 중 약 1000만명이 카드나 계좌를 토스에서 조회하고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배진교 의원실이 공개한 '마이데이터 업권별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를 모두 합한 가입자 수는 8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세 업권을 모두 합해도 토스의 기존 마이데이터형 서비스 이용자에 못 미치는 셈이다.
토스는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 이전부터 공동인증서 기반으로 계좌와 카드를 연결하고 웹크롤링 기술을 통해 이러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술 근간이 API 기반으로 바뀌면서 토스는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토스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초기 안정적인 전환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개발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현재 기존 유저 중 상당수가 마이데이터로 전환됐고 매일 신규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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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도 '직관적 UX'…토스 DNA 녹였다
토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특징은 직관적 사용자경험(UX) 설계다. 이미 마이데이터형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기존 앱의 유저 경험을 그대로 이식했다.
토스는 매우 간편한 송금 경험으로 금융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다. 토스는 토스디자인시스템(TDS)을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한다. 토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TDS라는 동일한 언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시스템 개발 효율성이 높아진다. 50여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한 사람이 말하는 듯한 '라이팅 톤(Writing tone)'을 유지하며 이용자가 각기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계좌 지출 및 카드 사용내역을 바탕으로 한 소비 분석에서 이와 같은 UX 장기가 잘 드러난다. 정기적인 소비처와 주 사용 분야는 물론, 이용 중인 카드 혜택 실적 달성 여부와 예상 지출일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합리적인 소비와 필요 자금 조달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가 많은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수단도 추천받을 수 있다.
보험과 연계한 서비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소비 내역에서 병원비 발생 시 한 번의 클릭을 통해 가입한 실손보험 회사에 청구 관련 서류를 보내고, 청구 내역을 관리 할 수 있다.
보험 상담도 가능하다. 내가 가입한 전체 보험 내역 조회와 암, 심장, 뇌, 실비 등 주요 분야의 보장 수준이 적절한지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또 '전문가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통해 토스보험파트너에 등록된 우수 보험설계사와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상담 후기가 좋은 설계사나 경력 순, 전문분야 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담받고 싶은 설계사를 검색할 수 있다. 토스보험파트너에 등록된 설계사는 약 13만명으로, 이는 국내 전체 보험설계사의 약 43%에 달한다. 국내 보험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다.
토스는 일반 금융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장님'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자영업자 '매출장부 관리' '배달매출 늘리기' '슴은카드 매출 찾기' 등 자영업에 유용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또 고용직원 관리를 위한 '급여명세서 보내기' '세금계산서 발행하기' 등 자영업자를 위한 필수적인 기능들도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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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기 당해도 토스가 책임진다…'안심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더 많은 고객이 한 곳에서 금융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토스는 각종 안전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안심보상제'다. 2020년 7월 우리나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토스 사용 중 제3자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골자다. 지인이나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범죄자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더라도 토스가 해결해 준다. 이처럼 토스의 문제가 아니라 이용자 개인 과실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토스 내부 절차를 거쳐 피해 금액의 100%까지 보상해 준다. 이는 생각지도 못한 금융사고가 고객 잘못만은 아니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 사기 시에도 최대 1회 50만원 한도로 보상범위를 넓혔다. 이처럼 토스는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토스는 세계 최고 수준 화이트해커 팀, 이상거래탐지(FDS) 팀 등을 운영 중이다.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안자율공시를 하며 보안투자 현황과 인력 규모 등을 매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1분기까지 기존 자산조회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모두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시키는데 주력하고, 2분기부터는 마이데이터 API로 제공할 수 있는 더 다양한 금융·비금융 정보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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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