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개표방송에 전직 대통령 버추얼 휴먼 구현

JTBC 대선 개표방송에 나타난 전직 대통령 모습. 왼쪽부터 비브스튜디오스가 버추얼 휴먼으로 구현한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JTBC 대선 개표방송에 나타난 전직 대통령 모습. 왼쪽부터 비브스튜디오스가 버추얼 휴먼으로 구현한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비브스튜디오스가 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 전직 대통령을 버추얼 휴먼 기술로 재현했다.

9일 JTBC 대선개표방송 '2022 우리의 선택-비전 어게인'에서 작고한 박정희·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당선자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비브스튜디오스가 인공지능(AI), 실시간 증강현실(AR), 최첨단 확장현실(XR) 등 복합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버추얼 휴먼이다.

개표방송에는 경부고속도로 앞에서 앵커와 대화를 나누는 박정희 대통령, 선거유세 중인 김영삼 대통령, 북한 순안공항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 노래를 부르는 노무현 대통령 등이 나타났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 생전 모습과 역사적 현장, 각각 생전 목소리로 새로운 대통령에 전하는 당부의 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AI 기술로 제작한 버추얼 휴먼 전직 대통령 외에도 360도 촬영 영상으로 3D 콘텐츠를 만든 볼류매트릭 기술로 구현한 제20대 대통령 후보자도 등장해 스튜디오에서 개표방송을 함께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기술 복잡성이나 환경 변수에도 미래를 선택하는 대선개표방송 의미를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첨단기술로 전직 대통령을 XR콘텐츠로 구현했다”며 “비브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TBC 대선 개표방송에서 비브스튜디오스가 볼류매트릭 기술로 구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JTBC 대선 개표방송에서 비브스튜디오스가 볼류매트릭 기술로 구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