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자체·소상공인 구독경제 사업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에 구독경제관을 개설해 소상공인 구독상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지자체와 직접 구독경제 운영을 희망하는 협동조합 또는 전통시장을 11일부터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소상공인이 구독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지자체 제휴몰에 구독경제관(4개)을 시범운영 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15억원 보다 크게 늘어난 예산 52억원으로 민간·지자체 구독경제관을 10개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이 직접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자체 온라인몰에 구독경제관 개설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구독경제를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협동조합 또는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구독경제관 개설을 희망하는 지자체 5곳을 모집하고, 구독경제관 직접 운영을 원하는 협동조합·전통시장 10곳을 모집한다.

강해수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구독경제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낮은 비용과 시간으로 상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해 구독경제를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