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글로벌을 겨냥한 확장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새롭게 론칭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프로젝트 첫 모델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연 배우 이준호가 캐스팅됐다.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카카오엔터가 2020년 선보인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확장한 캠페인이다. 영상화 지식재산(IP)을 발굴한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이태원 클라쓰' '승리호' '스틸레인(강철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영상화 IP를 연이어 공개했다.
각 프로젝트마다 영상 시청자와 웹툰 유저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IP 2차 창작사업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각인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영상화 가능성 및 IP 완성도, 작품성에 더해 '글로벌 가능성'을 중점 검토해 작품을 선정한다. 글로벌 선정 기준에는 일본과 북미,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룬 카카오엔터 성공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웹툰의 본질이자 글로벌 흥행 핵심인 그림과 대사, 스토리 3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 중 세계적으로 호응이 큰 적절한 판타지는 물론 주체적 여성 서사 등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을 엄선한다.
3월 첫 라인업은 카카오페이지 신작 '세이렌'(원작 설이수/글 생얌/그림 포야)이다.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렌 '아리아'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 대공자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다.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약 5000만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배우 이준호가 '세이렌'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자유로이 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준호는 무궁무진한 확장성과 이야기를 품은 카카오엔터 IP와 닮았다”며 “'세이렌'을 시작으로 이준호와 풀어나갈 새로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