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중·고등학생 자기 관리와 학습을 돕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U+Z플랜폰'을 출시했다. 최신 플래그십 단말을 선호하는 청소년 요구를 반영,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3 화이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U+Z플랜폰은 청소년이 필요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홈모드' 기능을 제공한다. 원격수업과 등교 상황에 따라 생활패턴에 맞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
단말기에 선탑재된 'ZPlan(Z플랜)' 앱으로 네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본홈모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모드' △원하는 화면과 앱을 마음껏 편집해 이용할 수 있는 '커스텀모드'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피처폰모드' 등이다.
평소에는 기본홈모드로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강의를 듣고 시험기간에는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피처폰모드로 변경, 개인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배경화면이나 앱은 비밀번호·지문 인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컨테이너모드'로 보호한다.
Z플랜 앱은 10대 청소년 생활 패턴에 맞춘 자기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시간표 △오늘의 할일 등 기본적인 시간 관리는 물론 △수상 이력 △발표 및 과제 일정 등 특기사항 기록 △비교과활동 이력 △모의고사 시간 측정 및 성적 기록 △석차등급 그래프 등 학습 관련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선호하는 굿즈와 온라인 강의 쿠폰 등을 포함해 패키지 형태로 판매된다. 패키지는 갤럭시Z 플립3 5G 화이트 컬러 모델과 갤럭시 버즈2 화이트, 링 케이스, 정고이너사이드 스티커 2팩, 메가 스터디 쿠폰 2매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31만9890원으로 공시지원금은 최대 60만원이다. 청소년 고객은 '5G 라이트 청소년' 요금제를 통해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로 사용 가능)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Z플랜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활동 기금으로 기후변화센터에 기부할 방침이다. 19일까지 U+Z플랜폰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RP는 컬처캐쉬 모바일 기프티콘(2만원권)도 증정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기존 청소년폰이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차단하는 컨셉이었다면,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유혹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청소년을 위한 전용 단말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