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텔레컨스, 차량 HUD 서비스에 AI '누구' 적용

신상욱 SK텔레콤 AI 서비스 담당(오른쪽)과 박성민 텔레컨스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상욱 SK텔레콤 AI 서비스 담당(오른쪽)과 박성민 텔레컨스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중소기업 서비스에 적용,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전문기업 텔레컨스와 차량용 전방표시장치(HUD) 연동 서비스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탑재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HUD는 운전자의 주행 방향이나 주행속도, 현재시간, 안전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한다.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주요 차량 옵션 장치다.

SK텔레콤과 텔레컨스는 사업협약을 통해 운전자 음성을 활용한 길 안내는 물론 향후 HUD와 연결된 앱을 통해 날씨,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컨스는 티맵모빌리티의 TMAP API를 활용하여 보급형 HUD(THUD) 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 1년 만에 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1000만 MAU를 넘어선 '누구'와 결합된 텔레컨스 HUD 서비스는 차량용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누구와 중소기업 서비스간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