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CJ ENM-버클리음대와 美 'K-팝 심포지엄' 개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CJ문화재단-CJ ENM-버클리음대 K-팝 심포지엄에서 밴드 아도이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Dave Green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CJ문화재단-CJ ENM-버클리음대 K-팝 심포지엄에서 밴드 아도이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Dave Green

CJ문화재단이 CJ ENM·미국 버클리음악대학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K-팝 비즈니스 & 한국 웨이브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심포지엄은 젊은 창작자 문화 꿈지기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인 CJ문화재단이 CJ ENM·버클리음대와 처음 개최한 행사다. 글로벌 문화산업 내 주류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K-팝에 대한 교육과 네트워크를 강화, 미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K-컬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K-팝 A&R 리스닝 세션 △오프닝 콘서트 △K-팝 비즈니스 패널 토론 △헤드라이너 콘서트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리스닝 세션에는 트와이스·ITZY 등 작곡가 겸 프로듀서 카이로스와 엑소·NCT·엔하이픈 등 작곡가 아드리안 맥키논이 패널로 참석하고 크리스토퍼 웨어스 버클리음대 뮤직비즈니스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K-팝 송라이팅, 과거와 현재 작업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해당 세션을 공동 기획한 김해주 버클리음대 교수는 보다 많은 학생의 K-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지속될 있도록 현재 'K-팝 컬처·프랙티스'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CJ문화재단-CJ ENM-버클리음대 K-팝 심포지엄에서 비즈니스 패널 토론이 열리고 있다. 사진=Dave Green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CJ문화재단-CJ ENM-버클리음대 K-팝 심포지엄에서 비즈니스 패널 토론이 열리고 있다. 사진=Dave Green

비즈니스 패널 토론에는 박재범과 DPR 등 미주 투어·프로모션 에이전트 KOHAI 다니엘하 대표, 홍준기 CJ ENM 미주 음악사업담당 팀장, 2018년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에 선정된 밴드 아도이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했다. K-팝 산업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짚어보고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마케팅 혁신 방안,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홍준기 팀장은 “CJ ENM과 CJ문화재단은 각각 방식으로 차세대 글로벌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크리에이터를 지속 발굴·지원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젊은 아티스트와 K-팝, 한류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은 국내에서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음악, 영화, 공연 분야 젊은 창작자를 지원한다.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으로 버클리음대 학부생 대상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버클리 음대 보스턴 컨서버토리 내 K-팝 창작 안무 커리큘럼 과정을 CJ ENM과 협업해 신설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심포지엄은 MAMA, 케이콘 등을 개최하며 K-팝 글로벌 확산에 기여해 온 CJ ENM과 다양한 국내 뮤지션이 세계 시장과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온 CJ문화재단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내 K-팝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다방면 협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