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은 경기도 성남시에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를 준공하고 주요 계열사 입주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는 기존 대유R&D센터 부지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2만8006㎡에 지하 2층, 지상 21층 규모로 건립됐다. 2019년 6월부터 32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2월 말 준공을 완료했다.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는 국내외 최고 사양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연구소 내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첨단 보안솔루션 채택 등을 갖췄다. 또 스마트오피스 사내관리시스템과 임직원 전용 모바일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사무 예약과 출입, 결제 시스템 지원 등 유연한 업무 환경도 구현했다.
종합R&D센터에는 직원 편의와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이 두 개 층에 걸쳐 조성됐다. 2층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커뮤니티 라운지 외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를 배치했다. 3층에는 직원 복지 일환으로 피트니스 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GX룸이 들어섰다.
4층부터 21층까지는 계열사별 사무층과 비즈니스 회의실 등 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부서 간 상호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간을 설계해 최적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각층 마다 직원 휴식을 돕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에 입주한다. 먼저 서울 역삼동 대유타워에 입주하고 있는 가전 계열사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 경영지원본부, 상품기획실, 해외영업본부 등 일부 부서가 이전한다.
기존 대유R&D센터에 입주해 있던 위니아기술연구원, 디자인센터,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대유플러스 연구개발 관련 부서 등도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로 이전한다. 기존 대유R&D센터는 시험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그룹 경영방침인 '글로벌경영, 뉴 웨이,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2025년 재계순위 50위권 그룹 진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되새기는 원년”이라면서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는 그룹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컨트롤타워로 한층 강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혁신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 15일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에서 박성관 위니아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성명기 성남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