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사내 맞선', 태국·인니·대만 거래액 1위 달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사내 맞선 각국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사내 맞선 각국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IP) '사내 맞선' 원작과 드라마가 글로벌 각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웹툰 '사내 맞선'은 카카오웹툰 태국에서 2주 연속 거래액 1위, 카카오웹툰 대만·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에서 3주 연속 거래액 1위를 달성했다. 드라마 '사내맞선' 6회 방송은 국내 분당 최고 시청률 12.3%을 기록했고 아시아 주요 국가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웹툰은 완결작임에도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태국에서 10배,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13배 가량 조회 수가 급등했다. 원작과 드라마 간 시너지다. 웹툰 '사내 맞선' 외전 연재가 시작되며 보다 주목 받고 있다.

일본 픽코마에서 드라마 방영 직전 주에 작품 매출이 약 두 배 상승하고, 북미 타파스에서 3월 1주차 누적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2주 연속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각국 맞춤형 현지화가 인기 요인이다. 카카오엔터는 각국 정서에 맞춘 섬세한 번역과 현지화 작업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이나 문화·종교 차이를 나라별로 맞춤화해 대사뿐만 아니라 작화까지 섬세하게 조정했다.

카카오엔터가 직접 기획·제작 중인 드라마 '사내맞선'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넷플릭스 톱10에 포함됐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사내 맞선' 원작 웹소설·웹툰·드라마 글로벌 인기는 IP가 갖는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앞으로도 탄탄한 서사를 토대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오리지널 IP를 지속 발굴·투자, 성공 케이스를 더욱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