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북미·유럽서 30~40% 매출 성장

LG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트윈타워.
LG트윈타워.

LG전자가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12조7000억원)보다 39.9% 증가했다. 유럽 지역 매출액도 전년보다 30.8% 증가한 12조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작년 북미, 유럽 지역 매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14.8%), 중남미(27.9%), 중동(25.5%), 중국(17.0%), 러시아(22.2%) 등 전체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3조6000억원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지출했고, 총 3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총 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