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5일 리뉴얼 오픈한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델리서리' 콘텐츠가 변화된 고객 트렌드에 적중하며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방문 고객 수도 약 10% 늘었다.
갤러리아는 온라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부피가 큰 저단가 공산식품은 과감히 줄이고 트렌드에 맞춰 갤러리아가 직접 큐레이팅 한 그로서리 제품과 엄선된 유명 맛집 강화를 주요골자로 고메이494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델리서리는 델리(Deli)와 그로서리(Grocery)를 고메이494만의 방식으로 조화롭게 결합한 공간이다. 해당 공간은 레스토랑의 미식을 즐기고 조리에 사용된 셰프의 식재료를 판매하는 델리 파트와 유명 디저트 가게의 가공식품과 레스토랑간편식(RMR) 등을 선보이는 그로서리 파트로 나눠져 있다.
델리 파트는 고객들로부터 유명 식당의 메뉴를 맛보고, 해당 요리에 사용된 생면, 소스 등의 식재료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하여 집에서도 맛 볼 수 있게끔 했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로서리 파트는 리뉴얼 전 판매하던 품목 수를 82%가량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저트 공산품과 레스토랑 간편식,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등 새로운 구성의 효과로 해당 파트가 전년 대비 약 27% 신장했다. 프리미엄 디저트와 음료를 한 곳에 집결시킨 점도 주효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델리서리' 콘텐츠가 차별화된 오프라인 고객 경험으로 고메이494 브랜드의 프리미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