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수출 바우처 사업 1차 참여기업 2112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작년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1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는다. 업체들은 이 바우처로 공인된 수행기관을 통해 수출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을 수출성장 단계별로 내수·초보·유망·성장·강소로 구분해 지원한다. 이번 선정 결과 작년 수출실적이 10만달러 미만인 내수·초보 기업 비율이 65.1%로, 정부는 비교적 소규모 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 업체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곳에 대해서는 반송 물류비 등을 지원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출 바우처 사업 2차 참여기업 모집은 내달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작년 수출 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수출이 평균 24.5% 증가했다”며 “올해도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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