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간 화성 누빈 中 로버 ‘주룽’, 지금은 어디에?

사진 가운데 중국 로버 ‘주룽’과 왼쪽 위로 바퀴자국이 나 있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제트추진연구소(JPL)/애리조나 대학교
사진 가운데 중국 로버 ‘주룽’과 왼쪽 위로 바퀴자국이 나 있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제트추진연구소(JPL)/애리조나 대학교

지난해 5월 화성에 도착한 중국의 화성 탐사 로버 ‘주룽(祝融)’이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화성정찰궤도선(MRO) 고해상도(HiRise)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제트추진연구소(JPL)/애리조나 대학교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제트추진연구소(JPL)/애리조나 대학교

19일(현지 시각) 씨넷 보도에 따르면, 나사 MRO 고해상도 카메라팀은 지난 11일 화성 북반구에서 탐사하고 있는 중국 로버 주룽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 왼쪽 위로는 로버가 지나온 바퀴 자국이 새겨져 있으며, 푸른 점 같은 작은 주룽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화성탐사 로버 ‘주룽’ 셀카. 사진=중국 국가항천국(CNSA)
중국 화성탐사 로버 ‘주룽’ 셀카. 사진=중국 국가항천국(CNSA)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주룽을 ‘톈원(天問) 1호’ 착륙선에 실어 보냈다. 이전까지 미국 로버가 독점해온 화성 탐사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주룽은 나사 로버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보다 작은 크기이지만 이달 착륙지가 바람에 의한 침식과 물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지역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등 활약하고 있다. 주룽 착륙지는 화성 북부의 저지대인 유토피아 평원으로 약 30억 년 전에 표층이 형성된 화산 지역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