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포털을 지향하는 키노라이츠가 25억원 규모 프리(Pre)-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G유플러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키노라이츠는 프리-A 투자금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지원금 등으로 30억원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뉴미디어트라이브담당은 “키노라이츠 서비스 기능이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낼 접점이 많아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휴 모델을 구체화해 고객이 OTT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인선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OTT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 상황과 키노라이츠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키노라이츠는 영화·드라마·예능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 지금 바로 감상 가능한 OTT를 연결하는 통합검색을 지원한다. OTT 서비스별 신작 업데이트, 공개 예정작, 라이센스 종료작 소식과 검증된 회원 평가만 반영하는 자체 신호등 평점 시스템으로 좋은 콘텐츠를 추천하고 인기도 기준 OTT 통합 트렌드 랭킹 차트도 제공한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투자 유치로 국내외 콘텐츠 산업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 소비자가 감상 전후에 반드시 사용하는 통합 포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지난해 누적 앱 다운로드 30만회를 돌파했으며 구글플레이와 중기부 '창구 프로그램' 3기 톱3 개발사로 선정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