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 가입자 10만명 임박

LG유플러스 모델이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구글과 협업해 출시한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 가입자가 10만명에 임박했다고 22일 밝혔다. 패키지 상품 출시 약 1년 반 만에 거둔 성과다.

구글패키지는 △7인치 화면이 장착된 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조명 색·밝기 변경 및 숙면·집중모드 기능을 가진 '무드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홈 IoT 패키지 상품이다.

LG유플러스가 구글패키지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 타깃층인 20·30세대 가입자는 약 40%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홈 IoT를 이용하는 40대 고객의 비중도 약 28%로 높게 나타났다. 네스트 허브를 통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은 음악 재생 및 미디어 시청이었다. 구글 패키지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 사용자가 8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네스트 허브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사용자도 50% 이상으로 높게 조사됐다. 특히 20대 이용자는 콘텐츠를 시청하며 홈트레이닝이나 요리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구글패키지 기능과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국내 홈 IoT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구글패키지 개편을 통해 구글 네스트 허브에 손짓으로 콘텐츠를 제어하는 '퀵 제스처' △레이더 기술로 고객의 수면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수면 센싱' 등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 명령 한 마디로 네스트 허브에서 'U+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유플러스 홈 IoT 사업담당(상무)은 “구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를 상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