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 관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사용자가 GOS 앱 활성화 수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새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업데이트에는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GOS 해제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GOS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 게입 앱 등 작동시 발열 문제를 막고자 2016년부터 도입됐다.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12 기반 '원 UI 4.1'로 업데이트되면서 기능 활성화 여부 선택권이 제한,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이후 성능 제한 논란이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10일부터 GOS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20 시리즈를 포함한 다른 기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순차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