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이 청소년 보호 정책을 수립해 정책을 실제적으로 집행한다. 대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 협업을 강화하고 학부모를 위한 교육용 리플렛을 제작해 제공하는 등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를 강화한다.
23일 틱톡코리아는 청소년 사용자 보호를 위한 바람직한 디지털 리터러시 방향성을 공유하는 미디어 웨비나를 개최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숏폼 영상 유행을 이끌며 청소년 이용자를 많이 확보한 플랫폼이다. 그만큼 유해콘텐츠가 늘어나 조건만남, 가출팸 플랫폼, 각종 일탈 영상 교환 등 부적절한 용도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틱톡은 청소년 나이에 따라 기능을 차등 제공한다. 14세 미만은 승인한 팔로워만이 게재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만 16세 미만은 DM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타인이 사용자 동영상을 다운로드 하거나 듀엣, 이어찍기를 하는 것도 제한한다.
가상 선물 기능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는 콘텐츠가 DM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댓글이나 DM을 통한 이미지나 동영상 전송을 허용하지 않는다.
보호자 계정을 자녀 계정에 연결해 안전한 사용을 돕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도 제공한다. DM 제한, 비공개 계정, 계정 차단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댓글을 달기 전 '다시 생각해보기' 기능, 키워드 및 코멘트 필터링, 신고 기능, 챌린지 검색시 제공되는 인앱 가이드 등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틱톡은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 강화한다. 아동 성착취, 어린이 범죄, 신체적 심리적 피해 등 청소년 사용자를 위협하는 콘텐츠 제한 수위를 지속 관리한다. 청소년 이용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광고도 노출 제한한다.
틱톡은 가이드라인인 강화로 선 콘텐츠 삭제로 빠른 집행할 근거를 마련했다. 동영상, 오디오, 라이브, 이미지, 댓글이 포함된다. 2021년 3분기에는 9100만건 동영상을 삭제했다. 사용자 신고 전 제거 95.1%,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 88.8%, 게시된 지 24시간 안에 삭제된 비율은 93.9%이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서 틱톡과 같은 플랫폼은 청소년 사용자에게 자율 규제 결정권을 확대, 제공할 의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틱톡은 청소년 안전 정책과 다양한 기능들을 글로벌 차원에서 업계 전반 다양한 전문가, NGO, 국제기구 등과 협업을 통해 강화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웰빙 등 커뮤니티 안전에 대한 여러 주제하에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 등 각 대륙별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국도 '틱톡 코리아 안전 포럼'을 통해 정보통신윤리, 지식재산권, 디지털 리터러시, 청소년 보호 등의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상무는 “틱톡은 '창의성을 고취하고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