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사업금액(수요)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SW사업 수요는 지난해 대비 5.9%, 상용 SW 구매 사업(단독 구매·구축사업 내 구매 포함) 수요는 28.9%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2200여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의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조사한 '2022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결과다.
2022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 확정치는 6조592억원으로, 지난해 확정치 대비 3122억원(약 5.4%) 증가했다.
SW구축이 4조5998억원으로 작년 대비 2887억원(6.7%) 증가했다. 상용 SW 단독 구매는 3541억원으로 작년 대비 111억원(3.0%) 감소했다. ICT장비 구매는 1조1053억원으로 346억원(3.2%) 증가했다.
SW구축 사업금액 4조5998억원 중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2조4085억원(총 사업금액의 52.4%), SW개발 사업이 1조6226억원(총 사업금액의 35.3%) 등으로 나타났다.
구축 사업 중에서 대기업참여제한 예외인정사업을 인정받았거나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사업은 22건으로 파악됐다.
SW구축 사업 내 상용SW 구매(2889억원)와 상용SW 단독 구매(3541억원)를 합한 상용SW 구매 총 사업금액은 6430억원으로, 작년 4988억원 대비 28.9% 증가했다. 단, 상용 SW 단독 구매가 감소(111억원, 3.0%)한 것은 분리발주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용 SW 단독 구매 사업금액 3541억원 중에서는 사무용SW가 1550억원(43.8%), 보안SW가 861억원(24.3%)으로 나타났다.
전체 SW사업에서 하드웨어(HW)를 제외한 SW사업 수요는 작년 대비 5.9%(총 4조6763억원 = 구축 4조3111억원+구매 3652억원) 증가했다.
ICT장비 구매사업은 1조1053억원으로, 컴퓨팅 장비 8094억원, 네트워크 장비 2363억원, 방송장비 596억원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1조6452억원이다. 해당 사업 내 직접적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을 조사한 결과 총 7411억원으로 작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공·ICT장비 사업 규모가 지속 성장한 결과,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면서 “특히 공공 SW사업에서 SW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29일 '2022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온라인 설명회를 29일 개최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발표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작년 확정치보다 3122억원 증가
상용SW 구매금액 28.9% '껑충'
정보보호 관련 예산 편성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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