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진행한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또 이지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조1587억원, 1조854억원으로 보고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 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 신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배당성향 70% 이상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금과 앞으로 50년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투자형 지주회사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완공되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미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로 삼고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업종에서 선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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