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3GPP

[ICT 시사용어]3GPP

이동통신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다. 무선 접속망, 핵심 전송망, 서비스 요건 등 이동 통신망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약자로, 3세대(3G) 이동통신시스템 IMT-2000 표준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처음 설립됐다.

1998년 12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일본전파산업회(ARIB)와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미국정보통신표준협회(ATIS)가 공동으로 창립했다. 인도표준개발기구(TSDSI)까지 총 7개 표준화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 표준화 기관을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의 총 770여개 회원사가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이 참여 중이다.

최근 제95차 기술총회에서는 5G 이동통신 릴리즈17(Release17) 표준이 승인됐다. 릴리즈17 표준에는 △5G 특화망과 차량사물통신(V2X) 등 기존 융합 서비스의 기능 강화 △5G 사물인터넷(IoT) 기기 지원 등 신규 기능 추가 △5G 기반 위성통신 및 방송 등 서비스 확대 등 관련 표준이 포함됐다.

이보다 앞서 5G 1차 표준인 릴리즈15에서는 5G 상용화 기술규격에 초점을 맞추고 5G NR 및 핵심망, 초고속 스마트폰 서비스 관련 표준을 완료했다. 5G 2차 표준인 릴리즈16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규격 정립을 위해 5G 특화망 및 NR-V2X, 스마트공장, 자율주행과 관련된 표준을 완료했다.

3GPP는 릴리즈18 항목을 승인하고 2023년 12월을 목표로 5G어드밴스드(Advanced)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릴리즈18에서는 다중안테나, 사이드링크, 비지상망 진화 기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적용 등 혁신 기술 표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