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래 스마트시티 청사진이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MQDC가 개발 중인 초대형 주택단지 '더 포레스티아스' 홍보관에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더 포레스티아스는 MQDC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개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마트시티다. 주거지역뿐 아니라 6성급 호텔과 문화센터, 병원, 기업 등 근린생활 시설이 대거 조성되는 태국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이다.
더 포레스티아스 홍보관에 설치된 더 월은 가로 12K·세로 8K 해상도와 약 2억 개 픽셀로 구성된 초고화질을 지원한다. 가로 38.7m, 세로 3.6m 크기로 약 140㎡ 면적을 자랑한다.
특히 홍보관 전체를 4개면으로 둘러싼 360도 직사각형 스크린으로 설치했다. 초대형 화면의 화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세계 최고 수준 모듈 조정 기술을 적용했다.
더 포레스티아스 홍보관은 이날 '비밀의 챔버'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 고객을 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습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키린 차땀띳 MQDC 사장은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통해 더 포레스티아스를 찾는 모든 고객이 마치 내 앞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한 미래 주거 환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력으로 더 포레스티아스 방문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있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최고 수준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