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공사를 마치고 '과학 마이스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대전시는 29일 허태정 시장, 권중순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C 제2전시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DCC 제2전시장은 전 대전무역전시관 자리에 1175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4만9754㎡ 규모로 조성했으며 전시장 3개, 다목적홀 1개, 대기실, 카페테리아, 운영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1층 전시장은 1만151㎡ 규모로 최대 8000명이 동시 입장이 가능하고, 전시 부스 500개를 설치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4개 전시장으로 분할 가능해 대형 전시회부터 시민을 위한 소규모 문화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대전시는 건물 운영을 위한 인수 절차 이행과 인력 배치를 마치고, 5월 첫 대관 시까지 내부 시설 확충 등 정식 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오랜 숙원사업인 DCC 제2전시장 건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에 열릴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중대형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주변 숙박, 판매, 공연 등 국제회의 집적시설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개관은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대전환점이며, 앞으로 국제적인 과학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전이 국제적인 과학 마이스 도시로 부상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