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시장에서 격돌했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맞춰 배터리를 신사업 1순위로 올렸다. 배터리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 경쟁도 뜨겁다. 동진쎄미켐은 유럽에 이차전지 필수 소재인 슬러리 공장을 건설한다. 슬러리 공장은 동진쎄미켐의 첫 유럽 소재 공장이다. 양극재와 음극재에 들어가는 슬러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배터리 기업을 동시에 공략한다.
솔브레인도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전해액 사업을 확장한다. 미국, 유럽, 중국에 전해액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전해액뿐만 아니라 리드탭 사업도 추진한다. 리드탭은 전기차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부품 소재다. 네패스·알파홀딩스 등도 글로벌 경쟁 업체가 덜하고, 배터리 시장 성장에 맞춰 사업을 확장한다. 배터리 산업은 연평균 25% 성장하며 2025년에 18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에 버금가는 황금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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