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2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2022 빌리지 드림업(이하 빌드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행사를 통해 최근 7개월간 총 8개 마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우수활동가와 우수 기관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 김천시 성내동의 자산골 마을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텃밭과 정원을 구축하고, 오래된 물건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마을을 구축하는 등 주민 주도의 마을정비 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화를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호평받았다.
전북 진안군 마구동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부족한 지역의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주민들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시행했고, 마을카페를 열어 주민 참여활동을 활성화했다.
경기 양주시 남방동 해랑마을의 경우 고령화된 지역에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베이커리 사업을 시행,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경북 영주군 가흥동 한절마 마을은 마당과 텃밭 등의 공간을 활용해 마을 정원화와 식물 재배 교육 등을 진행해 마을 수익 창출 기반을 다졌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 2동 지역은 주민 스스로 재난에 대응하는 방재모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울진·삼척 산불 이재민을 위한 자발적 모금을 진행했다.
김종균 서부발전 상생혁신실장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처럼 빌드업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로 활동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공 협업의 마을재생 사업모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빌드업 프로젝트와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한 지역발전 유공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