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공동대표 김대홍 이승효)은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별도 앱이나 계좌 추가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서비스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앱 사용자들에게 순차 적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실시간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소수점 투자는 1일 1회 거래만 가능했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최초로 사용자들의 주문을 모아 빠르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소수점 단위로도 시세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정규장 마감 30분 전까지 수량이나 금액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환전 절차도 필요 없다. 통합증거금을 통해 자동환전이 적용되기 때문에 보유한 원화로 편리하게 미국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계좌를 분리하거나 1주 단위 주문과 소수점 단위 주문 중 하나만 선택해 구분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하나의 계좌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4월 30일까지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제공 기간이 지난 후에는 소수점 거래 수수료도 일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초기에는 테슬라, 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미국 우량 주식 24개 종목으로 시작하며, 소수점 거래 종목은 점차 확대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해외 우량주도 누구나 동등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형평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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