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라이엇게임즈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MSI'를 오는 5월 10일~29일까지 20일 동안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상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이스포츠 총괄이 31일 오후 5시30분 벡스코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2015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MSI'는 국가 및 지역별 우승팀이 출전해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국제대회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세계 이스포츠 시청 점유율 27%에 이르는 대표 이스포츠 게임이다. 지난해 MSI 결승전은 분당 평균 1000만명, 최대 23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이스포츠 도시 부산 이미지를 높이고, 선수와 스텝을 포함한 400여명의 선수단과 국내외 MSI 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국내 최초 이스포츠 프로구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연고지 협약, 국제이스포츠심판 육성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스포츠 진흥 사업을 펼쳐온 결과”라며 “부산은 매년 지스타가 열리는 게임축제도시로서 이스포츠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데 최적의 장소”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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