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차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WGS)'에서 코로나19 이후 미래정부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전 장관은 “미래정부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를 창의적 혁신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업과 참여의 토대가 되는 열린 혁신 정부, 지역과 현장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분권 확대, 그리고 디지털 정부로의 과감한 전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미래에는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모두를 위한 과감한 포용적 혁신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기조연설에 이어 사이프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Saif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공공행정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치안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법과학수사 기법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및 공무원 교육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Omar bin Sultan Al Olama) 아랍에미리트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과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정부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장관은 “아랍에미리트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이자, 미래의 중요한 협력 대상 국가”라며, “디지털정부를 비롯해 정부혁신, 치안협력, 법과학 수사 등 공공행정 분야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