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 CNS가 신청한 5세대(5G)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음5G를 엘지이노텍 구미2공장 내에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작업자에게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도면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LG CNS에 4.7㎓ 대역 100㎒폭(4.72~4.82㎓)과 28㎓ 대역 500㎒폭(28.9~29.4㎓)을 할당했다. LG CNS가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해 신청한 주파수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주파수 할당 대가는 연면적 0.00836㎢에 대한 2년 기준으로 총 303만원이 부과됐다.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음5G 특성에 맞춰 상용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방안 등을 부과해 이음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등록을 처리했다. LG CNS는 지능형 공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올해 이음5G를 지능형 공장, 의료, 물류,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음5G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혼합현실,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 기술이 연결되는 등 수요기업별 맞춤형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