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은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 혁신을 지원할 친환경 사업입니다. 이에 더해 기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국산화해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농업 혁신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008년 출범한 에스디생명공학은 코스메틱 시장에서 화장품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통해 토털스킨 솔루션 브랜드로 다수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기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소재 국산화에 나서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상용 에스디생명공학 연구개발(R&D) 센터 연구소장은 “에스디생명공학은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한 스마트팜 원료 기반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스마트팜 사업에 나선 이유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원료를 개발 및 사업화해 기존 수입 원료에 의존했던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동시에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생산한 양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특장점도 있다.
시장 상황을 비춰볼 때 가장 유망한 사업 중 하나라는 점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2016년 90억달러에서 올해 184억달러(약 20조4074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팜 사업 성과는.
▲최근 농식품 전문기업 록야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 기반 천연물 소재 개발·사업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록야 스마트팜 원료를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해 최적화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양사 협업을 통해 개발한 병풀 소재 제품 라인업이 시장 반응이 좋다. 병풀 제품은 임상 테스트를 통해 피부장벽 일시 개선과 피부 진정 효과도 증명됐다.

-올해 포부는.
▲연구소장으로서 피부미용 개선, 수면건강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을 주제로 한 국책과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생육에 적합한 소재 선발과 지표성분 함량 확인을 통한 품종선정, 스마트팜 재배 조건 확립, 제품개발·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 아울러 이너뷰티 시장에 면역 관련 기능으로 병풀 소재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2공장 설립을 통한 자체 건강기능식품 생산, 원료와 소재에 대한 특허 확보로 원스텝 공정을 구축하겠다. 이 과정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서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