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5.4.1 업데이트..."배터리 '반토막' 오류 해결"

아이폰13 시리즈. 사진=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사진=애플

애플이 최근 배포한 아이폰 운용체계(OS) 'iOS 15.4'에 대한 일부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자 2주 만에 다시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 'iOS 15.4.1'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iOS 15.4를 설치한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보고한 이후 이뤄졌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iOS 15.4로 업데이트한 후에 배터리가 예기치 않게 빨리 소모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텍스트를 탐색하거나 알림을 표시할 때 점자 기기가 응답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 △'Made for iPhone' 보청기가 일부 타사 앱 내에서 연결이 끊길 수 있는 문제 등 관련 오류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애플 서포트 공식 트위터 답변 캡처.
애플 서포트 공식 트위터 답변 캡처.

앞서 애플은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지속 시간이 현격히 줄었다는 일부 사용자 불만에 “업데이트 설치 후 최대 48시간 동안 애플리케이션 등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다시 문의 달라”고 답한 바 있다.

애플이 지난 14일 출시한 iOS 15.4에는 마스크를 쓴 채로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다만 해당 기능은 아이폰12 시리즈 등 비교적 최근 모델에만 적용된다.

한편 애플은 iOS 15.4.1 업데이트와 함께 tvOS 15.4.1, 홈팟 15.4.1, 워치OS 8.5.1 등 업데이트도 함께 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