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돌아온 ‘탑건’ 속편은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오비완 케노비’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받는 올해 개봉작들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1986년 개봉해 전 세계인 마음에 조종사의 꿈을 심어준 ‘탑건’의 속편이 드디어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 5월 25일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과 그와 함께하는 젊은 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서도 톰 크루즈가 매버릭을 연기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스타워즈의 신규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주인공 이완 맥그리거가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최대 야심작으로 꼽히는 오비완 케노비는 선한 제다이 루크와 훗날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가 되는 애너킨을 모두 길러낸 제다이 스승 오비완의 이야기다. 영화에서 오비완을 맡은 배우 맥그리거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거대한 대결을 그리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주인공, 버즈 장난감의 모델이 솔로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로 개봉한다. 마블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주인공 버즈의 목소리를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다. 우주로 향하는 용감한 우주비행사 ‘버즈 라이트이어’의 스펙터클한 우주 액션이 디즈니·픽사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려진다.

슈퍼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귀여운 미니언즈들이 새 영화로 찾아온다. ‘미니언즈2(미니언즈: 라이즈 오브 그루)’에서는 대표 빌런 그루의 어린 시절과 미니언즈 삼총사 밥, 케빈, 스튜어트는 물론 뉴페이스 미니언 오토까지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 파인과 ‘존 윅’, ‘시카리오’ 제작진이 선보이는 첩보 액션 스릴러 ‘더 컨트랙터’의 티져 예고편이 1일 공개됐다. 특수부대 출신 ‘제임스 하퍼’가 극비 임무인 대테러 진압 작전을 수행하던 중, 거대한 음모에 빠져들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수중 액션부터 오토바이 체이싱, 총격전과 맨몸 액션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에서 각양각색의 액션을 담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파친코로 인지도를 높인 애플 OTT ‘애플TV+’가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드라마 ‘샤이닝 걸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나를 찾아줘’, ‘허즈번드 시크릿’을 잇는 스릴러로 평가받는 이번 작품은 시간을 넘나드는 살인마와 살아남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타임리프 스릴러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