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민클(MINCL)'에서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민클은 NFT를 발행한다는 의미의 '민팅'과 모임·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의 합성어인 민팅 클럽(Minting Club)의 줄임말로, NFT를 발행하고 활용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KT는 민클 사전 홍보를 위해 2월부터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운영했다. 약 8000명이 사전 알림을 신청했다.
KT는 첫 NFT 베타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 '간신이 나라를 살림'을 제공한다. 간신이 나라를 살림은 스토리위즈가 제작한 웹툰이다. 간신이 나라를 살림 NFT는 민클 앱 가입과 NFT 청약을 통해 보유할 수 있다. 청약 당첨 고객은 주요 이미지의 NFT를 무료로 받아 웹툰 팬을 증명할 수 있다. 다양한 NFT 관련 이벤트 참여 인증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베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금융 그룹사인 BC카드 및 케이뱅크와 제휴 협력을 맺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클 앱을 설치하고 '페이북'과 '케이뱅크'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당첨자에 한해 민클 포인트와 NFT를 무료 제공한다.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신한은행과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신한 쏠(SOL)' 앱에서 이벤트를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 혜택을 제공한다. KT와 신한은행이 NFT 분야에서 진행한 첫 협력 사례다.
KT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KT그룹의 다양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한 NFT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는 물론 그룹 시너지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KT그룹 자산 및 여러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NFT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부행장)은 “기술과 금융이라는 양사 융합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 사업과 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