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과 제조데이터 기반으로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과정' 1차 교육생을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제조 현장 재직자를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제조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제조기업은 AI 솔루션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신규 사업으로 마련했다.
교육은 제조데이터 및 AI에 대한 기초 이론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교육기간은 총 8개월이며, 비용은 전액 국비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교육을 담당하며, 교육생 모집과 선정을 비롯해 교육계획 수립, 교육과정 운영, 사후 성과 관리·분석 등을 수행한다.
1차 모집 대상자는 올해 AI 솔루션 실증사업에 선정된 기업 재직자들로 선발할 계획이며, 선정된 교육생은 5월16일부터 7월8일까지 8주간 교육을 받는다. 2차 교육생은 올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8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조데이터 촉진자는 기업 의사결정자와 데이터 과학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연계·조정자로서, 미국의 경우 기업 중 약 3분의 1이 데이터 촉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