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카가 국내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 앱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900만건을 기록한 뒤 8개월 만이다.
쏘카는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합산한 모바일 앱 다운로드 횟수가 1000만건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쏘카는 지난 10여년 동안 누적 가입자 수 750만명에 1만8000대 규모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쏘카 회원들은 누적 2억 시간, 20억㎞ 거리를 쏘카와 함께 이동했다. 약 2만3000년 동안 지구 둘레를 5만바퀴 이동한 것이다.
쏘카는 제주도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뒤 2015년 전국 50개 이상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는 11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회원 수는 750만명으로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4명 중 1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쏘카를 오래, 자주 타는 이용자들도 늘었다. 쏘카 차량을 100회 이상 운행한 회원은 약 2만7000명이었고, 가장 많이 운행한 회원은 누적 3616건 이용했다.
1만㎞ 이상 주행한 회원은 1만5000명, 쏘카를 1000시간 이상 이용한 회원은 2만명이다. 최장거리 이동 회원의 주행거리는 12만6685㎞에 달한다.
쏘카에서 가장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본 회원은 총 67종의 차종을 이용했다. 자차 교체 희망 주기가 평균 5년 안팎임을 감안하면 평생 자차로 경험해볼 수 있는 차종은 10종을 넘기기 어렵지만, 쏘카로 7배 가까이 다양한 경험을 누렸다.
쏘카는 카셰어링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앱에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전국의 주차장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 전기자전거로 단거리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레클'을 하나의 슈퍼앱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쏘카 관계자는 “올해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발돋움하며,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