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OTT특화·신기술융합 등 콘텐츠 70여편 제작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년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메타버스 세계관 기반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가수와 팬들이 만나는 버츄얼 가요톱10 공연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년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메타버스 세계관 기반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가수와 팬들이 만나는 버츄얼 가요톱10 공연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숏폼 콘텐츠 등 70여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한다.

콘진원은 올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사업 확장, 신기술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제작지원 분야와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지난해보다 총 100억원 증가된 규모로 업계가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TT 특화 콘텐츠 13편, 방송콘텐츠 23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신기술 기반 콘텐츠 10편, 숏폼·미드폼 등 뉴미디어 콘텐츠 15편과 방송 포맷 8편 등 콘텐츠 제작 지원을 추진한다.

OTT 특화 콘텐츠로 티빙, 시즌, 웨이브 등 국내 OTT에서 선보일 드라마 6편이 선정됐다. 비드라마·숏폼·다큐멘터리 OTT향 다양한 장르 콘텐츠도 제작될 예정이다.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은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한 작품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흑백 방송을 생생한 컬러로 복원하고 메타버스 세계관을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구현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VR, 확장현실(XR), 360도 촬영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선정, 신기술과 결합한 미래 콘텐츠를 구현한다.

지상파·케이블TV·종편 방송용 드라마 부문에 사극 '슈룹'과 화제작 '재벌집 막내 아들' 등 총 7편이 선정돼 드라마 한류를 이끈다. 콘진원은 지난해 '연모' '라켓소년단'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한류 드라마 제작을 지원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OTT·신기술이 방송영상콘텐츠 새로운 확장 기회를 주고 있다”며 “콘진원은 방송영상 제작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방송영상콘텐츠가 변화 시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기회를 얻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