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일대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의 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이 '제로(0)'이기 때문이다. 제천은 입주 5년간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이 전무하며, 당장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도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7~2021년) 제천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0가구였다. 해당 기간 동안 충북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 수는 4만 132가구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은 제천과 보은군, 괴산군뿐이다. 제천과 인접한 충주시도 지난 5년간 4430가구가 공급됐다.
입주예정 물량까지 전무하다. 제천시의 2022년과 2023년 입주 예정 물량은 0가구다.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등과 함께 입주 물량이 없어 신규 단지를 향한 갈증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천시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입주한 강제동의 '강저롯데캐슬프리미어' 전용 84㎡는 지난해 9월 3억 9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년 전 2억 2000만원에 비해 약 79% 뛰어오른 것. 또한, 천남동 '신원아침도시 더퍼스트'(19년 3월 입주) 전용 84㎡도 지난해 9월 4억원에 거래되면서, 2억 2100만원이던 2년 전에 비해 90%나 상승했다.
A공인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하다 보니 새 아파트가 밀집된 강저지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단지가 입주하면서 소득수준이 향상돼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은 만큼, 신규 분양을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가운데 새 아파트가 분양을 예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이 4월 제천 미니복합타운에서 분양을 예정한 '제천자이(Xi) 더 스카이'다.
지난 2016년 10월 천남동의 제천신원아침도시 이후로 처음 분양에 나서는 새 아파트로, 제천시 첫 '자이' 아파트라는 장점이 더해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동시에 과거 학습효과를 경험했던 청주 등의 외지인들의 문의전화 비율이 20~30%를 차지할 만큼, 지역 내외의 관심이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제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신월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에 다른 가구수는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이다.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중대형 중심의 구성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혁신 평면이 일부 세대에 적용된다. 여유로운 동간 거리 확보로 단지 내 쾌적함과 거주 만족도를 높였고, 스카이라운지를 단지 내에 조성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맘스테이션,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입주민 부대시설도 단지 내 함께 조성된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안전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세대당 1.5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여유로운 주차도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인프라가 다양해 편리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미니복합타운에 조성 계획인 근린생활시설 부지와 유통업무시설 부지가 약 1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여가활동이 더욱 편리해진다. 직주근접의 조건도 만족한다. 제천 제1,2일반산업단지(바이오밸리)가 단지에서 남서쪽 반경 약 2.5㎞ 이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 평택제천간고속도로, 5번 국도, 38번국도 등의 광역도로망이 지나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용두대로, 제천북로 등과 인접해 차량을 이용해 제천 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 견본주택은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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