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판뉴딜, 대한민국 미래이며 세계 선도하는 길”...尹정부 이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판 뉴딜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라며 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도 계승해 줄 것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로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판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책 이름은 바뀌더라도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임기를 한 달 앞둔 문재인 정부가 역점 추진한 한국판 뉴딜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판 뉴딜 유공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이상 훈장)와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포장),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단체 표창),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연구위원(표창),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장혁재 연세대학교 교수,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등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생했다.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한국판 뉴딜은 다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D·N·A(Data·Network·AI) 기반을 구축해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이 굳건해지고 사회 곳곳에서 눈에 보이는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탄소중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그린모빌리티가 빠르게 보급되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는게 문 대통령 판단이다.

휴먼 뉴딜로는 고용보험 수혜자와 취약계층·청년 지원 확대, 신산업 유망분야에 대한 인재와 인력을 양성을 성과로 꼽았다.

지역균형 뉴딜도 구체화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이 활발히 추진되는 한편, 민관 협력 모델 확산, 뉴딜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확대와 함께 법과 제도적 기반도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장혁재 연세대학교 교수,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문 대통령,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뒷줄 왼쪽부터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연구위원,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장혁재 연세대학교 교수,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문 대통령,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뒷줄 왼쪽부터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연구위원,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전략으로 국제적 환영을 받았고,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보편적 정책방향이 된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