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슈퍼 지식재산(IP) '사내 맞선' 웹툰 조회 수가 동명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다.
인도네시아·대만·태국·인도 등 카카오엔터 글로벌 플랫폼에서 드라마와 시너지를 내며 조회 수와 열람자 수가 급증했다. 카카오웹툰 태국과 대만에서 3월 기준 거래액과 조회 수 모두 1위를 기록하고 대만에서는 열람자 수 또한 1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와 카카오엔터 인도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에서도 거래액·조회 수·열람자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크로스코믹스에서는 드라마 방영 전주 대비 방영 마지막 주 웹툰 매출이 20배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사내 맞선' 웹소설·웹툰·영상 연속 히트로 강력한 IP 밸류체인 파워를 입증했다.
'사내 맞선'은 유쾌하고 발랄한 직원 신하리와 외모와 능력을 두루 겸비한 사장 강태무의 아슬아슬한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드라마 방영 직전 국내 카카오페이지 실시간 랭킹 1위와 전체 매출 2위로 시작해 북미·일본·동남아·중화권 등 카카오엔터 IP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톱10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는 '사내 맞선'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히트 IP 사례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노블코믹스 시스템은 웹소설과 웹툰 경계를 없앴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미디어·뮤직을 아우르는 기획·제작 능력은 국경과 콘텐츠 장벽을 허물었다”며 “강력한 프리미엄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공사례를 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