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사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해 신선식품 차별화에 나선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롯데슈퍼는 오는 13일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인다. 상품기획자(MD)가 시설과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 및 위생, 선도 등이 우수한 스마트팜 상품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은 최첨단 스마트팜 '가농 바이오'와 협업해 출시한다. 가농바이오는 빅데이터를 활용,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이 우수한 상품을 산란할 수 있도록 한다.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 외부 오염 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해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 상품이 함께 '내일농장' 브랜드로 잇달아 출시한다. 롯데슈퍼는 내일농장의 상품 종류와 품목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 선택에 대한 폭을 넓힐 예정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