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문기업 비플컨설팅(대표 이찬영)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해 환자 증상 진단 사례를 추천하는 솔루션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 내용은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을 활용해 광범위한 EMR데이터를 학습, 분류해 선별한 뒤 특정 질환에 대한 처방과 치료에 대한 표준진료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 기반 EMR 표준과 진단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의가 부족한 지방 소도시나 군부대 등에 진료표준 지침을 제시, 진료 적정성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일조하는 것을 목표 삼았다.
의사가 환자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증상을 EMR에 텍스트 형태로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주증상(Chief Complaint, CC)에 대한 용어(표현)(Terms, Representation)를 추출하고, 해당 주증상에 대한 진단 사례를 ANN에 적용해 환자 주증상과 진단 관계 유사성 정도를 특허 출원 알고리즘이 추론해 제공한다.
비플컨설팅은 그간 여러 의료분야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 예방, 진단, 치료, 예후 단계 중 진단 단계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해 오진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솔루션 개발에 매달려왔다.
이찬영 대표는 “환자의 징후·증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지식이 완전히 축적되지 않은 의대 학생이나 응급실 인턴의 오진 요인을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플컨설팅은 앞으로 관련 데이터 딥러닝과 진단 정확도를 지속 높여가면서 대형 종합병원으로 솔루션 공급을 늘려갈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