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브이씨, 홀컵과 거리 cm로 제공하는 골프기기 선보인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보이스캐디'를 만드는 브이씨와 손잡고 수시로 바뀌는 홀컵 위치는 물론 핀과 골퍼간 거리를 ㎝ 수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골프 기기를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브이씨와 업무협약을 맺고 브이씨 골프기기에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브이씨 측에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이동체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 전용망(LTECat.M1)과 ㎝ 수준 정확도를 구현하는 초정밀 측위 기술(RealTimeKinematics)이 그것이다. 브이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utoPinLocation)과 디지털 야디지북(디지털 골프 코스 종합 안내서비스) 'Y1'를 통해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들 기기를 통해 골프 경기 중 수시로 변하는 홀컵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핀과 골퍼간의 실제 거리를 cm 수준으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시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과 포천시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서비스 검증을 마친데 이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56여개 골프장의 브이씨 서비스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거리측정기를 향후 LG유플러스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통해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산업별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사 최초로 자제 구축한 실시간 이동 측위 기준국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내내 무중단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차량·드론·농기계 등 자율주행, 건설토목 등 정밀측량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