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여성기업 주간을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여성기업 범위에 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포함하고, 매년 7월 첫째 주를 여성기업 주간으로 지정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여성기업법 시행령은 여성기업 범위에 협동조합은 포함되나,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중소기업기본법에서는 이미 2016년부터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 등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행령 개정으로 다양한 형태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이 기대되며, 관련 협동조합 단체도 시행령 개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공포된 '여성기업법' 개정 후속 조치로 여성기업 주간을 7월 첫째 주로 지정하고, 올해 제1회 여성기업 주간행사를 통해 기념행사, 유공자 포상, 인식개선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여성기업 주간 행사에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여성기업인들에게 포상 등 격려와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여성경제인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가 첫 행사인 만큼 관련 협단체와 협력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여성기업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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