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핀테크 '보이저' 2억달러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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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핀테크 기업인 보이저 이노베이션이 2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번 투자로 보이저 기업가치가 약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이저는 새로운 자본으로 디지털 뱅킹, 암호화폐 등 기타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필리핀 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핀테크 '보이저' 2억달러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보이저는 서스퀘하나국제그룹(SIG) 아시아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SIG 벤처캐피털, 글로벌 투자사 EDBI, 투자운용사 퍼스트퍼시픽컴퍼니 등이 이번 펀딩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최대 이동통신사 PLDT, 글로벌 사모펀드 KKR, 중국 텐센트홀딩스 등 보이저의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앞서 보이저는 지난해 6월 자사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마야(PayMaya)'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 1억67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