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레벨4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필요한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중 '악의 조건 주행 환경에서 연속 대응 가능한 하이퍼 자차 위치 인식 기술개발' 국책 과제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케이스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도심지, 입체 도로, 위성항법장치(GPS) 음영 구간 및 기상악화, 장애물에 의한 위치 인식 불가 조건에서 자차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실시간 갱신이 가능한 '실시간 지능형 지도' 개발, DGIST는 테스트 주행환경·시뮬레이터 제공을 위한 '하이퍼 포지션 시뮬레이터 오픈 아키텍처' 개발, 케이스랩은 센서 데이터 기반 사물 인식을 위한 '리얼 타임 시맨틱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시스템'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와 DGIST는 2021년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중 '지정 구역 기반 승합차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의 연구 성과를 본 과제에 적용해 개발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컨소시엄은 고정밀 위치 인식 기술과 자동 갱신 맵 데이터 시스템을 자율주행 차량 제조사와 산·학·연에 제공해 매출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해상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이동 수단에도 정밀 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한종국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 이사는 “향후 사업화와 연계되는 기술개발인 만큼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위치 인식 시스템과 더불어 커넥티드 블랙박스 연동 기술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