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음악·관광·음식 세계로"…한국문화축제 9월 개최

2021 한국문화축제 월드 K-팝 콘서트에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랜선으로 공연을 관람하던 한류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월드케이팝콘서트
2021 한국문화축제 월드 K-팝 콘서트에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랜선으로 공연을 관람하던 한류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월드케이팝콘서트

우리나라 음악·영상콘텐츠·관광·푸드 등 K-컬처 전반을 세계에 홍보하는 '한국문화축제'가 9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9일간 '한국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 행사로 연다. 예산 92억4400만원을 투입해 대규모 음악·드라마 행사를 중심으로 관광, 음식, 패션·뷰티, 소비재 등 관련 산업 동반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최대한 많은 관람객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3개 권역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서울 광화문, 한강시민공원, 코엑스 등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문체부는 K-팝 콘서트에서 나아가 올해 처음으로 드라마 한류 성과, 음원·음반 판매량, 한류 확산 기여도 등에 따라 K-팝·드라마 시상식을 개최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류를 선도하는 인물과 기업을 조명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지난해 11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한류 팬들과 한국문화축제 월드 K-팝 콘서트를 랜선 관람했다.
지난해 11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한류 팬들과 한국문화축제 월드 K-팝 콘서트를 랜선 관람했다.

K-콘텐츠 부가가치를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한류스타 팬미팅, 국악·댄스 공연, 쇼케이스, 드라마 상영회를 비롯해 한식과 K-패션·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 공모전 등 팬 참여형 이벤트와 드라마 전시체험관,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2022 한국문화축제 행사 기간 코로나19 엔데믹 또는 종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내·외국인 관광객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레드카펫 등 오프라인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축제는 한국 문화와 세계를 잇자는 취지로 마련된 글로벌 한류 축제다. 2020년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2021 한국문화축제 '월드 K-팝 콘서트' 현장에 300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 세계 한류 팬 263만명이 함께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