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벤처·보건복지 분야에서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통의동 브리핑에서 “14일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은 만찬 회동에서 공동정부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안 위원장이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서 조언을 구하고 참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21823_20220415103012_050_0001.jpg)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회동은 장관 인선 관련 양측간 갈등 문제를 해소하고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공동정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합당의 뜻도 모았다.
이에 따라 장관 외 향후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물들이 거론될 지 여 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 관련 언급됐던 안철수계 인물들로는 이태규 의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등이 있다.
배 당선인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전문가이시기도 하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와 인수위 내부에도 과학, 벤처분야 전문가들이 많다”며 “추가 인선에서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인물들이 선보이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은 이날 국회로가 양당 합당에 대한 당선인의 의중을 전달한다. 윤 당선인은 합당과 관련 공동정부 구상에서 양당 합당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