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호텔에 대체불가토큰(NFT)을 접목한 'NFT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T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5월 15일까지 한 달간 NFT 디지털 아트로 구성된 '엔터 X: 몽환경' 전시를 진행한다. 안다즈 1층 로비와 지하2층 수영장 LED 스크린으로 NFT 디지털 아트가 전시되며 호텔을 방문한 고객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KT와 KT그룹 부동산 전문기업 KT에스테이트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안다즈 서울강남은 KT에스테이트가 개발한 호텔이다. NFT 마켓플레이스 '비스켓'에서 작품을 구성하고 KT그룹 '브이피'가 가상자산 결제인증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전시는 호텔이라는 정형적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꿈과 환상의 풍경이라는 뜻의 '몽환경'을 콘셉으로 진행된다. 박정인, 김누리, 낙타, 레지나킴 등 디지털 아트계에서 주목 받는 작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차원 공간을 제시한다.
작품 정보가 필요하면 QR코드로 NFT 마켓 플랫폼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은 총 14점이며 작품별 20개 에디션이 마련돼 있다. 각 에디션별 가격은 7만~30만원이다.
홍성필 KT 그룹부동산단장(상무)은 “KT그룹이 보유한 호텔을 숙박과 휴식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국내 최초로 호텔과 NFT 디지털 아트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