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올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최종선정됐다.
대구경북은 향후 5년간 국비 2320억원과 지방비 996억원 등 총 3316억원을 투입해 지역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RIS는 지자체, 대학 및 다양한 지역혁신기관들이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의 핵심 분야를 선정, 지역 내 대학들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업,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에는 대구시, 경북도, 23개 대학, 14개 지역혁신기관, 2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역 핵심 산업인 '디지털 융합산업(전자정보기기, 미래차전환부품)'을 중점 육성한다.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DGM)을 설립한다. 대학은 연간 11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인력의 60%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지금보다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지역 정착을 2.5배 이상 높이겠다는 의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학혁신이 기업혁신, 지역혁신으로 확장돼 청년들이 찾아오는 대구, 살고싶은 대구가 되도록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지역균형발전과 통합 대구경북의 대도약을 선도하는 교육 분야 성공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