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 아들을 잃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쌍둥이 중 딸의 출생을 발표하면서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미 네 명의 자녀가 있는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사실혼 관계인 로드리게스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두 아이가 태어날 것을 알린 바 있다.
호날두는 아들의 사망에 대해 “부모라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며 “딸아이의 출생만이 희망과 행복을 가지고 이 순간을 살아갈 힘을 준다”고 썼다.
이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의료진에 감사드린다. 이 일로 우리는 큰 슬픔에 빠졌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또 “우리 아들, 너는 우리의 천사야. 언제나 사랑한다”며 아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의 소식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 호날두와 가족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낸다”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호날두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 6월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남매 마테오(아들), 에바(딸)을 얻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로드리게스가 넷째 딸을 출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