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대표 심준식)는 지난해 11월 창단한 e스포츠팀 '온 슬레이어스(On Sla2ers)'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온 슬레이어스는 지난 2월 국내 공식 발로란트 프로리그에 참여했다. 담원기아 등 쟁쟁한 경쟁팀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발로란트 종목은 글로벌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작년 5월 한 달에만 1억 시간이라는 높은 시청을 기록한 인기 종목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포트나이트, 콜오브듀티 등을 제치고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뷰어쉽 수치다. 국내보다 해외 팬덤 시청률이 높아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했다.
온더는 발로란트 종목 프로게임단의 창단 이후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경제 구조를 커뮤니티와 접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내 '인재양성-연구개발-기술 적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온더가 제시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e스포츠팀 합류는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력을 토대로 한 가상자산 활용 대중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온더 플랫폼으로 e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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